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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좋은 강연

[2021 한경 DX 전략 포럼] 디지털 시대 DX혁신의 지향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줄여서 DT, DX(X는 'Trans'의 약자로 영어권에서는 Trans를 생략할 때 X를 사용하여 표기하곤 한다)로 불리는 이 단어는 최근 많은 기업의 로드맵이나 전략파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디지털 전환은 더 가속화되었고,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DT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건지 방향성도 모르겠는데 해야 한다는 말만 들려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저 또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도대체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인지 였습니다.

 

한국경제에서 1/12(화)에 온라인 생중계한 [2021 한경 DX 전략 포럼]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세션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한국경제가 해당 포럼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 3가지 유형 모두에 공감이 가서, 바로 신청했고 이 포럼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한국경제가 제시한 [2021 한경 DX 전략 포럼]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Keynote Session

> 기조연설 1.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뉴딜과 산업 AI (윤성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위원장)

> 기조연설 2. 코로나 19 이후 넥스트 노멀 시대의 기업 DX 전략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 Session 01. 2021 메가 트렌드와 기업 BM의 진화

> 주제 1. 세상을 바꾸는 힘, Digital Transformation (류재원/ KOTRA 무역기반 본부장)

> 주제 2. 뉴 노멀, 팬데믹 이후의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김형택/ 디지털이너셔티브그룹 대표)

> 주제 3.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위한 5가지 핵심 가치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 종합 토론 (좌장 :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토론: 각 주제별 발표자)

👉 Session 02. 디지털 변혁(DX) 성공 기업 사례

> 주제 1. 디지털이 바꾸는 IBK 미래 모습 (지향점 및 방향성) (박태상/ IBK 기업은행 디지털기획부 부장)

> 주제 2. 한국조선해양의 Digital Transformation (김태환/ 한국조선해양 전무(디지털 혁신 전문위원))

> 주제 3. 먼슬리키친의 외식업 DX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

> 종합 토론 (좌장 :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 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토론: 각 주제별 발표자)

 

많은 좋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과 Q&A에 대한 연사들의 답변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Keynote Session기조연설 2. 코로나 19 이후 넥스트 노멀 시대의 기업 DX 전략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코로나 19 이후 기업의 DX 전략에 대해 발표해주셨는데요. 2021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경계선에서 에너지가 분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셨습니다.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이 만나서 황금어장을 이루듯이 2021년에 본격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날로드와 디지털의 융합 관점으로 디지털 시대 DX혁신의 지향점으로 세 가지를 정의해주셨습니다. 

 

① Deeptact = Contact + Untact

② DigiLog = Digital + Analog

③ PhysiTal = Physical + Digital

 

세 가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상 깊게 설명해주시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관련 내용을 따로 찾아봤습니다. 해당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기사와 영상을 링크해뒀으니 깊은 개념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내용을 보시고 더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① Deeptact = Contact + Untact

언택트가 강해지지만, 지금까지 컨택트 시대에 살아왔고 컨택트의 강력한 힘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90% 이상이 컨택트 기업인데 모두 언택트로 변신할 수 없고 변신한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다. 고객 관점에서 대면과 비대면을 최적으로 결합하여 깊게 접근한다는 개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Untact)를 넘어 딥택트(Deeptact)로...

코로나 팬더믹 이후, 각종 국제행사, 컨벤션, 다양한 행사가 취소 되면서 MICE 산업 전체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MICE 업계와 이벤트 업계가 비대면 사업으로의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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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DigiLog = Digital + Analog

: 이어령 전 장관이 한 말이다. 디지털 시대는 오지만 아날로그 시대가 변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를 결합시킨다는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

 

③ PhygiTal = Physical + Digital

: 미국 리포트 쪽에서 간간히 보이는 용어로, 물리적 공간을 뜻하는 피지컬(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혁신을 의미한다.

 

[경영칼럼] 中 소비자 공략할 新키워드 피지털(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혁신)·소셜커머스·중소

지난 2015년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는 중국 중소도시 온라인 소비자에게 집중했다.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해 지금은 중국 세 번째 이커머스 강자로 커졌다. 온라인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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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DX 전략 사례도 들어주셨습니다.

 

사례 1) 월마트

할인점인 월마트는 저가격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했다. 아날로그 매장은 디지털 매장과 비교했을 때 효율이 떨어지는 매장이지만, 아마존이나 이베이가 가지지 않은 자신들만의 수천 개의 매장을 활용하며 주문은 온라인으로 받는 것은 매장으로 전략을 세워서 매출 2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이나 이베이에는 없는 월마트의 수십만 명 직원을 활용해서 직원들이 퇴근할 때 집 근처 동네에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는 배송이 빨라졌고,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절감되었고, 직원 입장에서는 부가 수입을 창출해 만족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월마트(Walmart)는 어떻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였는가?

디지털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월마트의 노력은 단순한 사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웹사이트부터 상품구성, 물류배송, 고객접객, 직원교육등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월마트스토어’의 모든것들

digitaltransformation.co.kr

 

사례 2) 도미노 피자

도미노의 기본 모델 : 전화를 통해 주문하고 30분 내에 배달하고 끝이다. 그런데 2009년부터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고객 경험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주가 최고치 경험을 도미노는 만들어냈다. 도미노가 아무리 디지털 능력이 있어도 피자회사로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기업은 아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도 그때 당시 도미노만큼의 디지털 역량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산업을 dx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접목하는지에 따라 달렸지 디지털 역량이 전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리치 앨리슨 '도미노피자' CEO "피자는 IT다" 입버릇처럼 강조

리치 앨리슨 '도미노피자' CEO "피자는 IT다" 입버릇처럼 강조, 디지털 주문·배송에 과감한 베팅 소비자 직거래로 실적·주가 질주 '언제 어디서든 신속 배달' 코로나에도 실적·주가 '펄펄' 컨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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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3) 정육각

온라인으로 초신선 식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도축 후 3~5일 이내의 고기 등 판매한다. 스마트 팩토리에 접목한 소프트웨어 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정육점도 누가 봐도 아날로그 비즈니스인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DX 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 기존의 사업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결국 dx는 디지털을 통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누군가는 어디에서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2021년은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2021년에 사업을 재해석하는 관점으로 기업의 비즈니스를 세 가지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해주셨습니다. 

 

🎤질의응답

Q : 내부 저항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류재원 KOTRA 무역기반본부장 : DT인력 양성 => 현재 업무 연계 => 성공사례 발굴 

 

Q : DX 준비가 잘 된 기업과 안된 기업은 어떻게 다른가? 

김형택 디지털이너셔티브그룹 대표 : DX는 CEO의 의지가 정말 잘된 기업과 잘못된 기업을 나눈다. 

 

Q : 많은 기업들이 DX를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을 하고 있다. dx를 하려고 할 때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조직이 먼저 시작해볼 수 있는 DX는 무엇인가? 

김형택 디지털이너셔티브그룹 대표 : 기업 내 DT 담당자를 임명하는 게 먼저가 아니라 CEO가 디지털 혁신의 우선순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를 먼저 설계하고 기술은 따라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 관리다. 고객이 어떻게 바뀌는지 관찰을 잘하고, 내가 가진 역량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TFT를 만들어서 빠르게 실행해보고 검증해보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고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항상 우리 입장으로 생각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대표: 첫 번째, 방향과 속도 : 제대로 된 방향이 있어야 속도를 낼 수 있다.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리더십 역량이 필요하다. CEO가 왜 DX를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느끼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다음에 기업 내 DT 담당자 기반 거버넌스 체계를 가지고 점진적인 추진 하면 된다. 이를 통해 방향성 정리되면 디지털 역량이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는 게 먼저가 아니다 기술은 수반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어떻게 강화할지 고민하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어떻게 디지털 기반으로 바꿀 수 있는지 고민하면 된다. 고객 중심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해한다. 고객의 터치포인트를 간소화해서 속도를 높여야 한다. 무엇을 판매가 아니라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 프로세스가 바뀌지 않는 단계에서 기술만 냅다 넣으면 실행되지 않는다.

 

 

Q : 조선산업 전통적인 굴뚝 산업인데 어떻게 누구보다 빠르게 DX 사례를 내고 있는가?

김태환 한국조선해양 전무 : 우리도 2~3년 동안 숲을 그리다가 드디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려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필요성을 느끼고 혁신 조직에서 시작했는데, 혁신 조직으로는 실행력이 느리고 못할 것 같아서 더 큰 사업조직에서 나서는 것으로 스케일을 키우고 빠르게 달려갔다. 

 

제가 포럼을 통해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나라의 90% 이상이 아날로그 사업을 하면서 디지털 관점의 변환을 모색하고 있다. dx는 디지털을 통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다.

2. 자신의 산업을 dx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접목하는지에 따라 달렸지 디지털 역량이 전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3. DX는 CEO의 의지가 정말 잘된 기업과 잘못된 기업을 나눈다. CEO가 왜 DX를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느끼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