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 보단, 시작하는 일에 집중하자
퇴사를 하고, 3개월 동안 많은 기업에 지원도하고, 과제도 하고, 면접도 보고, 떨어졌다. 수많은 면접들을 회고하면서, 나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를 생각하다 보니 처음에 가지던 자신감 위에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저번 주엔 가장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의 면접 탈락 소식을 접하고,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말로는 괜찮아! 좋은 기회를 경험했으니 이걸 기반으로 더 해보려고!라고 했지만 마음은 정말 힘들었다. 취업이 결코 끝이 아닌 것은 알지만, 취준을 하다 보면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되는 것 같다. 경계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잘 안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성장에 대한 갈증으로 각종 모임을 찾아 나갔다. 많은 모임에 나가서,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 데잇걸즈의 프로그램보다 이 분야로 커리어를 생각하며, 성장이라는 목표가 있고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을 만난다는 기대가 더 컸다. 내가 그 기업에 불합격통보를 받고 데잇걸즈 과정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을 거다.
개강식에서 과정을 수료한 선배들과 데잇걸즈 6기 과정에 합격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을 졸업한 분만큼 오랜 기간 일했던 회사를 퇴사하고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 도전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나와 같은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큰 에너지를 받았다. 참여한 많은 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나 역시 좋은 자극과 동기를 주는 사람이 돼야지!
뭐가 어떻든, 지나간 일은 회고를 통해 다음에 반영할 점만 뽑아먹고 결과는 버려버려야지.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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