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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 (22.07.25) (롯데, BGF, GS리테일, 프레시지) '새벽 배송' 중단, (네이버, 이마트, 코스트코, 이랜드) '새벽 배송' 참여

📰GS리테일도 '새벽 배송' 중단

📢요약 및 의견

📝요약

롯데와 BGF에 이어 GS도 새벽배송 시장에서 철수한다. 다음 달부터 GS프레시몰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2017년 7월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 지 5년 만이다.  

 

고비용 구조의 새벽배송 특성상 수익성 확보가 어렵고, 최근 물류비 상승까지 더해져 출혈 경쟁 지속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GS리테일은올 1분기까지만 해도 새벽배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주문 건수도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반기에는 충청·영남권 등 지방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히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그러나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자 대규모 물류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손실을 감수한 공격 투자에 나서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새벽 배송 거점이던 김포 프라임센터를 당일배송 체계로 전환,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5년만의 새벽 배송 중단!

📝의견

새벽 배송 중단 기사만 봣을 때는, 새벽 배송이 몇 개 기업으로 좁혀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추가 조사를 통해 규제완화 등으로 다양한 기업이 참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새벽 배송 특성상 적자를 감안하고 사업을 이어가는 구조인데, 출혈경쟁이 얼마나 이어지게 될까? 네이버가 연말까지 내일도착 물동량을 지난해 대비 3.5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국내 최대 포털 앱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순식간에 시장을 잠식하게 될까? 아니면 현재의 강자인 쿠팡, 마켓컬리, SSG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신규 고객 확보가 쉽지 않을까? 


📢수치화 & 인사이트 정리

📊수치화  

  • 쿠팡, 컬리, SSG닷컴 등 3개사의 새벽배송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이들도 여전히 새벽 배송 사업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후발주자는 고정비를 감당할 정도의 주문 수 확보가 어려워서 투자를 지속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평가된다.
  • 새벽 배송 시장은 지난해 5조 원에서 올해 9조 원, 내년에는 약 12조원 규모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지만 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 훼손 등의 우려가 있다.

💡인사이트

  • 롯데와 BGF 등 내로라하는 유통 대기업이 올해 연달아 백기를 든 것도 경기침체 우려와 시장의 환경 변화 때문이다. 새벽 배송은 막대한 재고 비용과 인건비 등 고정비가 많이 든다.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성장성을 보고 출혈을 감내하기보다는 출구 전략을 구사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조사 내용

새벽 배송?

  • 새벽 배송이란 전날 밤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집까지 보내주는 배달 서비스이다. 새벽배송의새벽 배송의 최대 강점은 신선식품을 새벽에 집에서 싱싱하게 받아 즉석조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새벽 배송의 원조는 2015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처음 선보인 마켓컬리다.
  • 새벽 배송은 일반 배송보다 운영하기가 까다로운 데다 비용도 몇 배나 더 많이 든다. 인건비에서부터 1.5~2배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야간 근무가 필수이다 보니 수당 등의 비용이 주간 대비 2배 가까이 높다. 실제 컬리의 경우 오후 11시 주문을 마감하면 물류 직원은 오전 1시 전후까지 근무하고 있다. 주로 오전 3시에서 5시 사이에 배송이 이뤄진다.
  • 냉장·냉동 배송 시스템 등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투자 비용도 상당하다. 새벽 배송이 신선제품 위주로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지역에 큰 물류 시설이 필요하다. 배송 시에도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위한 비용이 들어간다.
  •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새벽 배송 시 풀콜드체인(full-cold chain)이 이뤄진다. 생산자에게 물건을 받고 센터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모든 단계에서 냉장 차량을 사용한다. 최적의 온도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런 부분에서 비용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 또한  주로 신선식품을 다루다 보니 재고처리, 발주, 등 일반적인 물류보다 섬세함과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폐기율을 줄이기 위한 예측 프로그램, 물류관리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노력과 비용까지 발생한다. 경쟁사가 늘어난 만큼 특정 회사의 새벽 배송 서비스에서만 찾을 차별화한 메뉴 개발도 요구된다. 게다가 업체들은 사은품 제공, 무료배송 쿠폰, 할인 쿠폰 등 수익을 갉아먹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

 

 

출처 : 동아일보 윤다빈 기자, 이지윤 기자

 

롯데온 2년 만에 새벽 배송 중단

  •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새벽 배송 서비스를 2년 만인 22년 4월에 중단했다.
  • 대신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몰의 2시간 바로배송, 롯데슈퍼의 1시간 바로배송
  • 마켓컬리·쿠팡·오아시스마켓 등 선점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침투하며 롯데온의 새벽 배송 주문량은 기대만큼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  

BGF 새벽 배송 중단

  • BGF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한다. 새벽배송 특성상 고비용 구조로 수익성 확보가 어렵고 최근 물류비 상승까지 더해져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판단이다.
  • 헬로네이처가 주력하던 새벽배송 사업을 종료하고 기존 역량들을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소싱 및 공급, 차별화 상품 개발, 온라인 채널 제휴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조정한다.

프레시지 새벽 배송 중단

  • 프레시지는 그동안 운영해온 새벽배송 서비스를 26일 오전 10시를 끝으로 중단하기로 정했다.
  • 새벽 배송에서 철수하는 건 누적되는 적자에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프레시지는 1,8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도 466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
  • 아울러 새벽 배송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프레시지의 고객 중 5% 내외의 소수 고객만 새벽 배송을 이용)

새벽 배송 참전 업체 (CJ온스타일, NS홈쇼핑, G마켓, 옥션, 인터파크, 티몬, 네이버)

  • CJ온스타일과 NS홈쇼핑이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에서 가정간편식 등을 배송하고 있다. G마켓·옥션과 인터파크는 지난 2월부터 새벽 배송을 시작했다. 티몬도 콜드체인 물류회사인 팀프레시와 협약을 맺고 새벽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 네이버는 하반기부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새벽배송 테스트를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면 막대한 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규제 완화 검토에 따라 오프라인 강자들의 참전 가능성高 (이마트, 코스트코, 이랜드)

  • 정부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규제 완화 검토에 나서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새벽배송 시장을 두고 또다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 이마트몰(쓱닷컴)은 수도권과 충청에 한정된 새벽 배송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배송 제한이 없어지면 전국 15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창고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코스트코가 새벽배송 시장에 가세하고 나섰다. 1998년 한국 진출 이후 줄곧 오프라인 매장으로만 승부를 펼치다가 올해 5월부터 새벽 배송을 시작한 것. 코스트코는 CJ대한통운과 계약하고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 신선·냉장식품 60개 품목을 새벽 배송하고 있다. 
  •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4월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업체 팀프레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벽 배송을 시작했다. 신선제품, 유제품, 가공육류, 웰빙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쿠팡, 컬리, SSG닷컴 새벽 배송 시장점유율 80%

  • 새벽배송 빅3로 꼽히는 마켓컬리, SSG닷컴, 쿠팡 모두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마켓컬리는 지난해(2021년)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87.3% 증가한 2177억 원을 기록했다. 동 기간 SSG닷컴 영업손실은 전년 469억 원에서 1079억 원으로 늘었다. 로켓프레시를 운영하는 쿠팡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4억 9396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로 전년 5억 1599만 달러(약 6210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 업계 관계자는 "주간 배송 시장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새벽시장 파이를 가져가야 만이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마저도 컬리와 쿠팡, SSG닷컴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타 업체가 들어오기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며 "단순히 새벽에 물건을 배송해주는 것만으로는 소구력을 갖출 수 없다. 재고 관리, 폐기율 감소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며, 특정 쉐프와의 협업 제품 등 해당 서비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던가 신선도에서 차별점을 갖는 등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 조사 내용

  • 네이버의 참전은 새벽 배송 생태계가 어떤 영향을 줄까?

🔍연관기사 링크

 

 

💡 <Youtube면접왕 이형>에서 나온 경제 신문스크랩 양식으로 도메인 지식을 스터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