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요즘 가장 핫한 메타버스로, 매월 전사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진행한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2D 그래픽 기반의 협업 플랫폼 '게더 타운'을 이용한다는 것인데요. 요즘 '게더 타운'을 이용한 행사가 많아지고 있어 도대체 게더 타운이 뭐고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게더 타운에 모인다는 회의를 진행한다고 해서 참으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더 타운'은 고전게임인 바람의 나라가 떠오르는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키보드로 움직이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협업 툴입니다. 사무실이라던가, 야외 행사장이라던가, 루프탑이라던가 여러 가지 행사장의 모습을 실제처럼 구현을 할 수 있어 가상 행사장으로 최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회사 실제 회의실 모습을 한 회의실이 똑같이 구현되어 신기했는데요. 좌석과 연단이 위치해있어서 마치 실제 행사장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도 물론 있었고요, 하지만 게더 타운은 25명 같이 소규모에 적합한 협업 툴이어서 체험만 해보고 실제 회의는 다시 줌으로 진행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접속하면서 오류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메타버스를 체험해본다는 차원에서 참으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게더 타운은 25명까지는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25명이 초과하는 경우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게더 타운을 체험해보거나 25명 이하의 인원과 회의를 진행해보고 싶다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게더 타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Get started for free'버튼을 누르고, 'create a new space'를 누르면 됩니다. 다양한 템플릿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Office는 물론이고, Bar, Conference 등 매우 다양한 템플릿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미지 상으로 예뻐 보이는 템플릿은 25명이 초과하는 유료 회원들만 사용 가능합니다.
템플릿 선택 후, Space이름과 누구를 위해 이 공간을 짓는 건지 선택 하고 'Create a space' 버튼을 누르면 나만의 가상공간을 지을 수 있습니다. 줌처럼 password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을 만들면 아바타를 만듭니다. 아바타와 이름을 지정하면 이제 나만의 가상공간을 누빌 수 있습니다.
가상공간의 좌측 사람모양을 클릭하면 초대 링크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링크의 유효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게더 타운에서 제공하는 튜토리얼을 통해 간단한 기능을 숙지할 수 있는데요. 기본 조작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하좌우 키보드 커서로 아바타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 X 버튼을 누르면 상호작용을 합니다. (출석체크, 영상 플레이, 게임 진행 등에서 활용)
- G 버튼을 누르면 다른 아바타로 길이 막혔을 때 투명인간으로 변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Z 버튼을 누르면 자리에서 춤을 춥니다.
- 숫자 1~6 버튼을 누르면 이모티콘이 발사됩니다.
- 다른 아바타와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지면서 대화 가능상태가 됩니다.
아래의 이미지처럼 좌측 망치 모양의 Build를 클릭하면 다양한 물체로 공간을 꾸밀 수 있습니다. 물체를 선택하고 색깔을 지정한 뒤, 적절한 공간에 배치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게더 타운으로 행사장을 구성하는 주최는 실제 행사장의 모습처럼 공간들을 꾸미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물론이고 요즘 많은 회사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대면으로 할 수 없어, 온라인을 사용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신입사원의 책상에 000 씨 입사를 축하합니다라 던 지, 다른 팀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화환에 적어두면 큰 감동이 될 수 있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더 타운을 체험하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추억을 자극하는 바람의 나라가 떠오르면서, 공간을 이리저리 꾸며보는게 즐거워서 다시 또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저는 작년엔 줌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요. 올해는 게더타운을 이용해 우리의 추억이 담긴 장소부터 파티룸까지 방별로 콘셉트를 잡아 꾸며서 진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억이 담긴 장소에는 과거 찍었던 사진들을 배치해서 볼 수 있게 하고 파티룸에는 게더 타운이 제공하는 미니 게임들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게더 타운은 한 번쯤 꼭 체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혼자도 좋고 가까운 사람들이나 회사의 소규모 팀 단위도 좋고요!! 현재에도 몇몇 회사에서는 회사와 똑같은 공간을 만들어두고 게더 타운에서 재택근무자들이 회의를 한다는데 미래엔 실제 사무실이 정말 필요 없을까요? 모두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날까요?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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